부동산투자 지식/부동산투자사례

[사례6-7] 부동산투자에 풍수지리 지식을 적용해본 사례

세계사이버대학 부동산금융자산학과 2018. 7. 19. 04:00

<투자 사례>

 

등산을 좋아하는 복지리와 후배 안미신은 오늘도 일요일을 맞아 산 정상에 올라 평온한 시골 마을들이 한눈에 펼쳐 보이는 빼어난 경치에 감탄하며 시원한 웃음을 짓고 있다. 두 사람은 적어도 한 달에 한두 번은 이렇게 꼭 산에 올라 부족한 운동도 보충하고 맑은 공기도 마시면서 새로운 힘을 충전하고 있다.

 

함께 산에 오른 두 사람은 오늘은 풍수지리를 화제로 올렸다. 복지리는 산을 많이 다니다 보니 자연스럽게 풍수지리에 관심이 많다. 풍수지리에는 오랜 세월 자연과 함께 살면서 자연을 거스르지 않도록 조심해 온 선조들의 지혜가 알게 모르게 스며 있다고 생각하기에, 유의해서 나쁠 것이 없다고 본다. 그러나 안미신은 뜻밖에 풍수지리에 대해 시큰둥한 편이다. 어릴 때부터 집터가 좋지 않다는 말에 현혹된 아버지 때문에 이사를 자주 다닌 탓이다. 안미신은 정색을 하며 풍수지리는 일부 점쟁이들이 어른들을 홀려서 장삿속 챙기는 것 정도로만 치부한다고 말했다.

 

며칠 뒤 안미신은 현대적 관점에서 본 풍수지리학 강좌가 있음을 알게 되었다. 강의 안내를 보니 단순히 과거의 비과학적인 요소가 많은 풍수지리학에서 벗어나 현대의 토목학, 건축학 등과 접목한 과학적 풍수지리학에 대한 강좌라는 점에서 매력적이라고 생각했다. 풍수지리에 관심이 많은 복지리 선배와 함께 한 번 들어 두어도 나쁘지 않겠다고 생각한 안미신은 복지리에게 함께 참석해 보자고 제의한다. 복지리는 당연히 흔쾌히 승락을 하는데...

 

<전문가의 조언>

 

현재 풍수지리이론에 대해서는 지리학뿐만 아니라 건축학, 토목학 등 부동산과 관련된 다양한 분야의 학자들이 학문적 접근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다양한 학문적 접근 과정에서 풍수지리이론이 우리나라 사람들의 부동산이용활동과 심성에 끼친 영향은 대단히 컸으며, 광범위하게 우리의 부동산이용에 투영되고 오랜 세월동안 영향력을 미쳐왔기 때문에 풍수지리이론은 한국인들이 땅을 보는 마음의 기본 틀로서 작용을 했다는 점에 대해서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풍수지리이론에서는 산(), (), 방위(方位), 인간(人間)을 기본으로 하여 인간의 삶터를 다루는데 흔히 3가지로 분류됩니다. 양택풍수(陽宅風水)는 개인의 주택에 있어서 건축물의 배치와 방위를 지칭하는 것으로 이 중 양기풍수(陽氣風水)는 취락의 입지에 있어서 터를 선정하는 방법을 말합니다. 반면에 음택풍수(陰宅風水)는 죽은 자(死者)의 거소(居所)인 묘지를 선정하는 말입니다.


[그림] 풍수지리 개요도


신라말 승려 도선에서부터 조선말 동학까지 이어 내려온 전통 자생풍수의 핵심은 비보풍수(裨補風水) 이론입니다. 이 이론은 약하고 부족한 곳은 보충해주고 강하고 지나친 곳은 눌러주는 이론입니다. 즉 땅에 대한 사랑을 기반으로 좋은 땅을 찾아다니기 보다는 나쁜 땅을 찾아 고치고 보완하는데 역점을 둔 것입니다. 즉 풍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이고, 하늘 땅 사람의 기가 서로 조화를 이루는 방안을 찾는 것이 풍수지리의 핵심인 것으로, 좋은 땅 나쁜 땅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쓰임새에 맞는 땅을 찾는 것이 중요한 것입니다.

 

풍수지리이론을 현대화 하려는 움직임이 많아지면서 최근에는 생활풍수(生活風水)라는 개념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생활풍수는 풍수지리 이론을 우리 생활에 직접 접목시키려는 것으로 주택의 설계나 인테리어 등에도 많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생활풍수를 활용하여 내집 마련을 할 때의 참고할 만한 점검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o 이상적인 건물터 : 산으로 둘러싸여 아늑함을 주는 곳과 뒷산이 꿈틀거리는 형상을 하고 있는 곳

  o 복 있는 집터 : 야산을 뒤로하고 하천을 바라보는 곳으로, 앞이 낮고 뒤가 높은 대지, 입구는 좁고 내부는 넓은 곳으로,

     땅 색깔이 밝고 단단한 곳

  o 흉한 집터 : 삼각형의 대지, 정원에 크게 자란 나무가 있거나 돌이 많이 깔린 대지, 정원에 연못과 분수대가 있으면

    물이 마당의 생기를 흡수해 좋지 않음.

  o 강물의 흐름 : 서울의 압구정동이나 이촌동처럼 물이 바깥쪽으로 돌아나가는 땅이 길하나, 성수동이나 동작동 등

    물이 안쪽을 돌아나가는 땅은 흉하다.

  o 피해야 하는 집 : 도로 막다른 집, 대지가 도로보다 너무 높은 집, 큰 건물 옆이나 틈 사이에 있는 집 등